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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덕분에 시를 노래한다 후기

Author
한여미남
Date
2021-03-24 18:41
Views
32

저희는 올레TV를 보는데요,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면 TV메뉴에 '키즈랜드'라는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어린이 동요나 어린이 동화를 틀어놔요.

그 때 아이는 우유 마시면서 티비에 집중을 하는데, 영어노래 '아기 상어'가 나오면 박수치며 좋아하는거에요.

일어나서 발을 동동 구르고 박수치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덩달아 신나서 같이 춤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저요... 동요, 동화 이런 것에 관심도 없었고, 심지어 임신때 태교도 한 적 없어요 ㅎㅎㅎ

아기 상어 한창 유행할 때 이 노랜 뭐야.. 하고 유치하다 하고 한번도 따라 불른 적도 없어요.

그런데 이젠 가사도 다 외우고, 춤도 외웠어요. 

아이 덕에 영어동요도 외우고, 동화책도 읽는 요즘입니다. 

특히 아이가 활짝 웃어주면, 더러움?에 찌들어 있었던 제 정신을 아이가 맑게 바꿔주는 듯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아이가 흘리는 침은 성수같다고 할까요, 아이와 함께 있으면 저도 순수해지는 것 같습니다.

 

참, 오늘 회사에 다녀왔어요. 

5월 복직이였는데 한달일찍 4월 복직으로 정했습니다.

그대신 4월 5월 두달간 오전9:30분부터 오후2시까지만 근무하기로 했어요.

어린이집에 아이를 빨리 데리러 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어제는 양천경찰서 규탄시위에 참석했어요.

아동학대신고를  3번이나 무시한 경찰들이 3개월 정직처분이 부당하다고 징계결과에 불복해서요.

아이죽인 책임은 그 누구도 받지 않으려고 하네요. 죽은아이만 불쌍하죠..

따지고 보면 경찰이 신고를 무시하지만 않았다면 장00도 살인자가 안되었을텐데 말이죠..

 

요새 날씨가 참 좋아졌어요.

미세먼지는 다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보다 하루하루 나아지는 날씨입니다.

캉타록님, 가족들, 모두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Total 1

  • 2021-03-24 22:13

    미남님 정성 후기에 빙그레 웃음이 지어집니다.

    1. 애 낳으면서 저나 남편이나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죠. 애 키우면서 건강한 집밥 해먹게 되고, 아이들 동요 집안에 하루종일 틀어놓고 애들이랑 춤추고, 테레비 덜보고, 폰 덜하고, 책 더 보고, 험한 말 덜 쓰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애 앞에서는 아무래도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되니깐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2. 아이가 흘리는 침이 성수같다는 말 공감합니다. 아기들 쌔근쌔근 잘때 자는 모습만 봐도 배불러요. 지그시 감상하게 되죠..
    3. 아이 일찍 데리러 갈수있게 되서 너무 잘됐어요~ 애엄마 되고보니 근무시간 단축이 절실하더이다...
    4. 규탄 시위 참여. 행동하는 양심 응원합니다. 인터넷에서 백날 리트윗하고 해봤자 결국 변화를 가져오는건 행동이죠! 저는 멀리서 뭘한게 없어서 부끄럽네요. 혹시 제가 할 몫이 있다면 다음에 알려주세요.
    5. 미남님네도 애기천사하고 알콩달콩 추억 오늘도 잘 쌓으시기를...